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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봄의 향연 … 상춘객 유혹
  • 김지열
  • 등록 2012-05-03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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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림이 있는 정원’, ‘용봉산’ 등 홍성의 가족봄나들이 명소 ‘인기’ -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몰려 있는 가정의 달 5월에 가족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홍성의 봄나들이 명소가 인기다.
 
  홍성군 광천읍 매현리에 위치한 ‘그림이 있는 정원’은 ‘홍성8경’ 중 제 4경으로 사계절 그 나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지만, 봄꽃이 만발하는 요즘이 특히 아름답다.
 
  3만여평의 넒은 정원에 1,300여종 6만여 점의 각종 수목과 꽃이 펼쳐져 있는 ‘그림이 있는 정원’은 서해와 근접해 있어 바람이 많고 습도도 높은 편이어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차로 꽃의 개화시기가 2주 정도 늦은 특성이 있어, 다른 곳에서는 꽃이 지고 초록이 색을 더하는 요즘에도 화려한 봄꽃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그림이 있는 정원’은, 불의의 사고로 반신불수의 삶을 살게 된 아들을 위해 수목원을 가꿔 온 임진호 대표의 부정(父情)과 그 사랑의 힘입어 붓을 입에 물고 캔버스에 자연을 담아 낸 아들 임형재씨의 스토리로 더욱 유명한 곳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부자(부자)가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사랑을 음미하며,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목원은 가파르지 않은 경사와 휠체어를 타고도 수목원의 웬만한 곳은 모두 둘러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노약자는 물론 장애우들도 2시간 정도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구필화가 임형재씨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를 비롯해 전통가구전시관,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의 나들이에 더욱 안성맞춤이다.
 
  사람의 손길로 꾸며진 곳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봄을 느끼고 싶다면 홍성8경 중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 1경, 홍성군 홍북면에 소재한 용봉산이 제격이다.
 
  해발 381m의 용봉산은 계곡이 깊거나 산세가 높진 않지만,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가 들어서는 넓고 평평한 평야지대에서 불쑥 솟아오른 바위산이어서 제법 그 위세가 커 보인다.
  마치 수석전시장을 온 듯하게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암괴석은 많은 산행객들을 꾸준히 유혹하는 용봉산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며, 이에 많은 이들이 용봉산을 가리켜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큰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 아니기에, 적게는 40여분에서 많게는 2시간 반 정도의 다양한 등산코스를 통해 봄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고, 홍성군에서 산행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산행 및 자연보호를 위해 바위에 안전계단을 설치해 놓아 가족단위의 산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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