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 과반수, “안철수 원장은 진보적이다”
  • jihee01
  • 등록 2012-08-20 11:12:00

기사수정
  • ‘진보적 ’51.9%-보수적 ’15.9%… ‘잘 모름 ’32.2%
 대담집 출간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지지율이 다소 떨어졌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소폭 상승,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큰 변동 없이 지지율 수위를 지켰다.

또 유력한 대선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안철수 원장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국민 과반수가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8월 13일 실시한 대선주자 다자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은 23.9%의 지지율로 지난 7월 26일 같은 조사 대비 2.9% 포인트의 지지율 하락을 보였다. 7월 26일 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은 그 전 조사 대비 9.4% 포인트의 지지율 상승을 나타낸 바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4.1%로 직전 조사 대비 2.4% 포인트 올랐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42.3%로 직전 조사 대비 0.1% 포인트 상승하며 지지율 수위를 지켰다. 이어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3.0%(직전 조사 대비 0.3%p↓),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2.9%(0.9%p↓), 김문수 경기도지사 2.0%(0.5%p↑) 등의 순이었다.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 소폭 하락은 연령별로는 30대에서 4.6% 포인트, 지역별로는 경북권에서 8.5%포인트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의 지지율도 6.8% 포인트 떨어져 다소 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문재인 상임고문은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로부터 10.0% 포인트 지지율 상승을 보였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책 출간과 방송 출연 등으로 대폭 상승했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이 계속 이어지지 못한 채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출마 행보를 한발 더 디딘 안철수 원장에 대한 검증이 시작되며 지지율 상승세를 이끌었던 연령대와 지역에서 다시 지지율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사한 안철수 원장의 정치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0.0%가 ‘다소 진보적’, 11.9%가 ‘매우 진보적’, 11.4%가 ‘다소 보수적’, 4.5%가 ‘매우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진보적’ 평가가 51.9%, ‘보수적’ 평가가 15.9%의 비중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32.2%를 차지했다.

‘진보적’이라는 평가는 30대(60.9%)와 전라권(62.1%)에서, ‘보수적’ 평가는 60대 이상(18.0%), 충청권(27.4%)에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의 42.2%가 ‘잘 모르겠다’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이면서 ‘진보적’ 39.2%, ‘보수적’ 18.6%의 평가를 내렸다.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70.9%가 ‘진보적’, 12.9%가 ‘보수적’이란 응답을 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에서는 ‘진보적’ 54.8%, ‘보수적’ 14.8%의 평가가 나왔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김송미 선임연구원은 “과반의 응답자가 안철수 원장의 정치적 성향을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결과와 함께 주목할 만한 것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0%를 넘겼다는 점”이라며 “안철수 원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응답자들이 느끼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한편 정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통합당은 23.1%로 직전 조사 대비 4.6% 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졌다. 새누리당은 45.5%로 1.2% 포인트 상승했고, 통합진보당은 3.0%로 0.9% 포인트 하락, 선진통일당은 0.6%로 0.1%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8월 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643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1%p이다.
 
문의: 모노리서치 홍보기획팀 책임연구원 이재환 02-333-7223 ljh@monocoms.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