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활용 아이디어 봇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 rlagmlwls
  • 등록 2013-07-31 11:38:00

기사수정
  • 각 동마다 쓰레기 발생 줄이기 위한 자원재활용 특수사업 추진

마포구 신수동은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대안생리대 만들기(좌), 매주 토요일마다 이웃 간 물물교환이 가능한 벼룩시장이 열리는‘신수동 마을장터(우)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자원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마포구가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대안생리대, 불법 현수막을 활용한 가방 및 잡초제거용 깔개,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 같은 재활용품 아이디어로 폐기물을 자원화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데 한창이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쓰레기 배출 문제와 관련해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동시에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기위해 16개 모든 동을 대상으로 ‘쓰레기감량화사업 동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각 동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추진한 △자원재활용 장터운영(녹색장터 개최 및 홍보,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참여 및 홍보) △청소역량 강화(주민참여 서울클린데이 운영, 쓰레기 무단투기 등 위반 단속,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 위반 단속) △폐금속자원 재활용(폐휴대폰 수거, 소형 폐가전 수거) △홍보(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및 무단투기 단속, 대·소형 폐가전, 폐휴대폰, 폐식용유 민간수거) △특수사업 등 5개 분야의 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특히, 각 동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특수사업을 선정해 지난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자원재활용 및 쓰레기배출 줄이는 데 앞장섰다.
  신수동은 자원봉사캠프와 함께 일회용 생리대 대신 면 생리대를 사용하는 ‘대안생리대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생리대를 직접 제작하고, 사용법을 익히는 것은 물론 면 생리대의 안전성과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수막이나 식용유 같은 생활폐기물을 주기적으로 수거해 가방과 비누 같은 재활용품을 만들뿐 아니라, 환경오염이 적은 친환경비누와 EM효소 제작방법도 알려주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마을장터에서는 주민간의 물물교환뿐 아니라, 칼갈이나 자전거 수리 등 가정용품을 고쳐주는 수리센터도 운영돼 주민 참여도가 높은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평소 타 재활용품보다 수거율이 낮던 종이팩을 집중 수거한 동도 있다. 성산1동은 종이팩이 타 포장재보다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의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우유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종이팩 수집 보상금제’를 홍보, 시범 실시하여 우유팩과 소주팩 등 종이팩 140㎏을 수거하는 성과를 냈다. 
  용강동은 수거한 불법 현수막을 폐기하는 대신, 자매결연지의 자원으로 되돌려주는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을 논이나 밭 위에 덮어놓으면 현수막 자체의 무게 때문에 잡초가 올라오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이에 용강동은 올 상반기동안 수거한 180개의 불법현수막을 자매결연지인 강원도 양구군 오미마을에 기증한 바 있다. 농가에서는 잡초와 각종 벌레를 막는 도구로 활용하고 구는 폐기비용을 아낄 뿐 아니라, 도농 상생방안으로 이어지고 있어 윈윈(win-win)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맑고 깨끗한 마포를 가꾸는 데 지역주민과 행정기관이 한마음이 돼 추진하고 있다”라며 “각 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감량을 위한 특수사업이 자원 재사용 및 재활용 문화를 확산해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