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 이정수01
  • 등록 2013-08-22 12:09:00

기사수정
  • 용인 불교문화 역사적 실체 접근하는 계기 마련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의 허가를 받아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보물 제9호)에 대한 1차 학술발굴조사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한백문화재연구원(원장 서영일)에 의뢰했으며, 조사 결과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수지구 신봉동 산110번지 일원의 용인 서봉사지 발굴현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서봉사지는 고려 명종 15년(1185년)에 세워진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가 남아 있고 조선 태종대 천태종의 자복사(資福寺)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사찰로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용인지역의 불교문화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유적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조선후기 폐사된 상태로 현재까지 남아 있어 서봉사 자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었다.

지난 2009년 정밀 지표조사를 통해 서봉사지는 크게 중원, 동원, 서원의 세 영역이 확인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종합정비계획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 1차 발굴조사는 종합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전체 사역 중 중원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 확인된 금당지로 추정되는 건물지에 대한 정밀조사로서, 조선시대 건물지에 대한 규모 및 현황파악, 건물지 내부 피트조사를 통해 이전 시기 유적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조사결과, 추정 금당지는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전체 규모는 동서가 14.8m∼16.5m, 남북이 10.5m∼10.7m로, 초축 이후 크게 3차례에 걸쳐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기단과 초석 및 적심 그리고 초석 사이에 조성된 하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금당지 서쪽편에서도 건물지 2동이 일부 확인되었으며, 이 건물지의 북편에 축대가 시설되어 있었다. 금당지 내부와 기단 주변에서는 막새기와를 비롯해 다량의 평기와가 출토되었다.

이밖에 기와 지붕에 장식으로 사용된 백자연봉과 여러 기종의 자기편, 토기편, 철제못 등이 나왔으며 석조여래좌상의 손으로 추정되는 석불편과 나발로 추정되는 토제품이 각 1점씩 출토되었다.

지붕 장식에 사용된 연봉이 출토된 것과 대형기와가 사용된 것으로 보아 서봉사의 건물은 상당히 웅장하며, 고급스런 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불상은 사찰에서 모시는 매우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므로 파손되는 경우는 거의 인위적인 사건이 발생했던 것을 의미하는데, 이번에 발굴된 석불편 역시 출토 위치 및 상황으로 볼 때 임진왜란시 왜적의 침입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이는 서봉사가 당시 불교계의 큰 위상을 가지고 있는 사찰이면서, 전란에는 호국의 기능도 겸하는 매우 중요한 사찰이었던 것을 증명해준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조사된 서봉사지는 용인지역의 중심 불교유적으로 광교산 주변의 불교문화를 밝혀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이번 시굴조사 및 1차 발굴조사에서도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건물지 등과 유물이 출토되고 있어 과거 이 지역 불교문화의 중심역할을 하는 위상을 갖춘 사찰이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향후 금당지 하부에 대한 발굴조사 및 서봉사지 전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서봉사지 가람의 변화과정 및 역할에 대해 확실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봉사지 1차 발굴조사를 통해 용인의 불교문화에 대한 역사적 실체에 접근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근거로 유적정비를 추진해 서봉사지의 옛 모습을 찾아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용인을 알리는 역사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3.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4.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5.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6.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7.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