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연합사 한강이남 이전 제의" 수용
  • 김동진 기
  • 등록 2003-11-24 00:00:00

기사수정
  • "용산기지 이전 포괄협정안" 곧 의회상정
정부는 잔류부지 면적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미합의된 용산기지 이전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미국이제의한 한미연합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의 한강 이남 요청을 수용키로 내부 결론을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모든 미군 시설을 오산.평택으로 한꺼번에 옮길 경우 예상되는 안보불안과 용산기지 터의 30%를 잔류부지로 할애했을 때 생기는문제점을 종합 비교해 유엔사와 연합사의 한강 이남 재배치 제의를 수용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연합사 등을 북한 장사정포 공격권 밖으로 옮길 경우 안보불안 심리가 조성될수 있으나 주한미군의 첨단 지휘통제기능과 전력을 감안하면 이전에 따른 안보 취약성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정부의 판단이 이번 결정의 배경인 것으로 분석된다.
잔류 미군장병 1천여명과 이들의 가족, 군무원 등 6천∼7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숙소, 병원, 학교 등 건설을 위해 28만평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생기는 국민적 비난 여론을 감안한 점도 연합사 이전 동의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부지의 30% 이상을 되찾지 못할 경우 청나라군, 일본군, 미군 주둔지로 이어지며 민족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던 용산터가 미군기지 이전으로 수난의 시대를마감할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지면서 야기되는 국민적 반발을 우려한 것이다.
군도 금년 초 미군 재배치와 관련한 미래한미동맹 정책구상 회의가 시작될 당시용산기지 터 전부를 되돌려받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했다 안보불안 시비를 촉발할 가능성 때문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길 국방장관이 지난 17일 SCM 종료 이후 가진 합동기자 회견에서 용산기지이전 미합의 이유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연말까지 협상 타결 가능성을 천명한 것도 연합사 등의 한강 이남 이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관측된다.
조 장관은 "큰 틀에서는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 다만 연합사와 관련시설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에 대해 세부적으로 더 논의해야 한다. 연말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수 있도록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미군 잔류부지 면적을 놓고 미국과 한국이 제시하는 28만평과 17만평은 너무 차이가 있어 도저히 의견접근이 불가능하다. 용산기지 이전 문제를 단기간에 해소하는 방안은 연합사 등 이전을 수용하는 길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조만간 미국과 실무협상을 통해 유엔사 및 연합사의 완전 이전 제의를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포괄협정안을 최종확정해 늦어도 다음 달까지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3.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4.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5.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6.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7.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