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2월, 일본 야마구치현 앞바다에 위치한 조세이 탄광의 해저 갱도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183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136명은 조선인이었다.
지난해 8월 일본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탄광 배기구를 통해 유해 4점이 수습됐다. 지난달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인양된 유골에 대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일 양국이 DNA 감정을 위한 실무 접촉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 시민단체는 오늘부터 엿새 동안 추가 유해 수습 작업에 나선다. 이번 수습에는 핀란드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잠수부들이 참여한다.
지난 3일 진행된 일본 잠수부의 사전 잠수에서는 바닷속이 뿌연 상태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가 오랫동안 외면해온 조세이 탄광 참사의 진실을 역사에 바로 새기기 위한 일본 시민들의 노력은 조금씩 힘을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