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망망대해 위, 소년과 호랑이 단둘이 남겨진 구명보트를 배경으로 한 ‘라이프 오브 파이’가 무대에 올랐다.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소설과 아카데미상을 휩쓴 영화가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노래로 감정을 설명하는 뮤지컬도, 대사 중심의 연극도 아니다. 배우의 연기, 무대 장치, 영상, 그리고 동물 인형 퍼펫이 하나의 서사로 동시에 작동한다.
호랑이 ‘리처드 파커’는 CG나 영상이 아닌 인형으로 구현된다. 3명의 퍼펫티어가 호흡을 맞춰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낸다.
원작 소설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질문하고, 영화가 압도적 영상미로 상상을 구현했다면, 무대 공연은 관객의 눈앞에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다.
‘라이프 오브 파이’ 무대는 관객에게 이야기의 탄생 과정을 체험하게 하며, 공연예술의 확장된 형태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