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민생활 밀접 11개 농축수산물 물가안정 적극 추진
  • special
  • 등록 2011-04-07 16:41:00

기사수정
  • 쌀·배추·돼지고기 등…2015년까지 400만톤 해외곡물유통망 구축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 매장을 둘러보며 현장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정부는 7일 서민생활과 밀접한 쌀, 배추, 마늘, 사과, 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11개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곡물자원의 개발·확보 노력을 통해 해외 곡물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2015년까지 400만톤 규모의 해외곡물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2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 및 안정대책, 해외 곡물자원 개발 및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4월 이후 농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작·어황이 부진한 품목 등을 중심으로 면밀한 수급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품목별 가격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품목별 수급동향 및 대책을 보면 우선 쌀은 공매 등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0년산 보유곡 10만톤을 공매하고, 2009년산도 단체급식업체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판매하여 유통질서 문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배추는 올해 하우스배추 면적이 평년보다 55% 증가해 4월 중순 이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정부와 농협이 보유중인 배추를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마늘은 올해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7% 증가하여 햇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6월부터 가격 하락이 전망되므로 비축재고 방출과 병행해 할당관세물량을 탄력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과실은 추석 전까지는 제한적인 수요로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4월 중에 농협이 보유중인 사과와 배 1만 5000톤 조기 방출을 추진한다.
 
돼지고기는 구제역 진정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점차 완화 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인 공급여건 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 할당관세물량 11만톤(삼겹살 6만, 육가공원료 5만)을 도입하고 후보돈 선발확대 등 양돈산업이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닭고기와 계란은 한파에 의한 입식지연과 공급애로 해소를 위해 닭고기 5만톤, 산란용 닭 100만수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종계 시장접근 물량을 46만 마리에서 66만 마리로 늘리기로 했다.
 
명태는 지난해 확보한 원양쿼터를 차질 없이 도입하고 어획이 부진한 고등어는 6월까지 할당관세물량을 무제한 선착순 방식으로 도입하고 수협을 통해 할당관세 일부 물량을 도입하여 대형유통업체에 직접 공급한다.
 
오징어는 원양산 오징어를 조기에 도입하여 시장공급이 확대되도록 원양선사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 기후변화 등에 따른 이상기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에 대비해 농업관측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농수산물유통구조 개선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수급과 가격안정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농업자원 개발과 안정적인 조달망 확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과 공공 부문이 협력해 주요 수입곡물의 해외 생산을 지원하고, 생산된 곡물은 곡물유통사업과 연계하여 국내도입과 현지판매를 병행하게 된다.
 
또한 농산물유통공사와 민간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유통시스템을 확보하고 현지에서 구입한 곡물을 국내에 들여오는 해외 곡물조달시스템 구축·추진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해외농업개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종자·기술 개발, 농업기반시설과 물류시설 구축 등 국제협력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해외농업개발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민·관 합동의 해외농업개발 협력단을 확대 개편하고 해외 농업 진출기업들을 회원으로 하는 ‘해외농업개발협회’를 설립해 기업간 정보 교류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농업개발 기업에 대한 융자 조건도 ‘연리2%, 3년 거치 7년 상환’에서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개선하는 등 민간 기업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