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빗물 재활용으로 1석 4조 효과누린다
  • 김영희
  • 등록 2011-10-06 09:40:00

기사수정
  • - 농촌진흥청, 온실용 빗물이용 시스템 개발 -

농촌진흥청은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온실의 작물재배에 활용함으로써 물 절약, 품질 향상, 소득 증대, 그리고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온실용 빗물이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부 시설원예 지역에서는 지하수 고갈, 철 성분 과다 등 수질이 좋지 않아 작물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해안이나 간척지 주변의 지하수는 염류농도가 높아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일부 농가에서는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이러한 시설원예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농진청에서 개발한 온실용 빗물이용 시스템이 그 해답이며, 이는 각종 이물질이 혼합된 초기 빗물은 이용자가 설정한 시간만큼 자동으로 흘려버리고 맑은 빗물만 모이도록 고안됐다. 비가 많이 와서 저장 탱크에 가득 차면 자동으로 빗물 저장이 차단된다.
 
이 시스템은 빗물을 모으는 집수시설, 초기 빗물 배제장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여과장치, 빗물을 보관하는 저장탱크, 모인 빗물을 작물에 공급해주는 관수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온실 빗물이용 시스템의 구성도>

 
빗물 저장조는 땅속에 물탱크를 묻어 빗물을 저장하는 지하 저수탱크형과 비교적 설치하기가 쉽고 설치비가 저렴한 지상 저수탱크형으로 나뉜다. 그리고 저장조의 형태와 크기는 농가의 시설규모와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빗물이용 시스템은 맑은 물만 저수탱크에 자동 저장하는 기능 외에 저수탱크 내에 자외선 살균장치가 설치돼 있어 미생물 발생이 차단된다.
 
또한 농가의 설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상 저수탱크형 구조재는 토목건축용 거푸집을 이용해 저렴하면서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현재 부산에 위치한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 유리온실에 800톤 규모의 지하 저수탱크형과 연동형 비닐하우스에 60톤 규모의 지상 저수탱크형이 설치돼 가동 중에 있다.
 
그리고 부산 시설농가에 건축용 거푸집을 이용한 저가의 100톤 규모 지상 저수탱크가 설치돼 토마토, 국화재배 등 실증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모아진 빗물의 수질을 분석해 본 결과, pH 5.86~7.03, EC 0.02~0.03dS/m로 부산 강동동 지역 농업용수의 pH 7.30~7.64, EC 0.26~0.31dS/m에 비해 월등히 낮게 나타났다.
 
또한 시설토양의 염류농도와 관계되는 Na, Cl은 거의 함유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빗물을 이용해 토마토, 오이 등의 작물을 시험 재배한 결과, 생육이나 수량에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생육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나 정밀관리가 필요한 수경재배에 적용하는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온실 전체면적인 약 53,000ha의 10%에 빗물이용 시설 적용시 연간 4,600만톤의 물이 절약되고, 이는 연간 71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온실가스(CO2)는 연간 15,370톤 감소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로써 빗물이용 시스템 사용 시 물 절약은 물론 홍수와 가뭄 예방, 작물생육과 수량증대 등의 효과를 고려한다면 비용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전종길 연구관은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서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물을 아끼고, 돈도 벌며, 환경도 살릴 수 있는 길이므로 빗물이용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