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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시민대표 명예동물원장’ 제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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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09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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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박원순) 서울대공원에서는 최근 연예인들의 동물사랑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국민들의 동물사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름다운 동물사랑을 실천하는 국내 최고의 동물애호가를 찾는다는 이색 아이디어를 내 놓았다.

이는 서울동물원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이지만 시민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동물애호가를 찾아 서울동물원 명예동물원장으로 모심으로써 기존 서울동물원장과 함께 서울동물원 발전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최근 연예인들의 동물사랑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아무래도 일반인들과는 조금 다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마음을 터놓고 기댈 수 있는 대상으로 사랑스런 동물을 선택한 건 아닐까 한다. 더불어 국민들의 동물사랑에 대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본다.

가수 이효리는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지난 2010년 서울동물원을 방문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물보호가 ‘제인구달’을 직접 만나기 위해 씨에틀로 가 동물사랑에 대한 인터뷰 홍보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최근엔 유기견 입양은 물론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거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프로골프 신지애 선수는 동물을 좋아해 우승상금 일부를 도우미견 협회에 전달했으며 탤런트 조윤희는 수입의 대부분을 유기견 병원비로 지출하는 등 동물보호에 앞장서는 스타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바른 동물보호 문화가 서서히 자리잡고 있다.

성악가 조수미는 애견인이자 동물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소셜테이너로 유명하며 지금까지 유네스코,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사회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며 “30년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우리나라가 빠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으로 가기엔 동물보호가 낙후돼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기부문화에 대한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가수이자 꿀벌지킴이 ‘샤이니’는 꿀을 찾아 나왔던 꿀벌들이 각종 오염과 전자파 등으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죽어가는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기후변화와 전자파에 민감한 꿀벌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환경에세이 ‘공책’을 출간한 배우 공효진은 자신이 실천해 왔던 사례를 소개한 에세이집을 통해 유기견 반려동물 만들기 등 환경실천 방법을 책으로 엮어 환경사랑을 유도하고 있다.

배우 박진희는 유기견을 입양 및 결연행사에 적극 활동하고 있으며 자신이 후원하는 유기견들에게 건강검진, 미용, 교육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사랑받는 반려동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한다. 뿐만 아니라 한 방송사의 스페셜-북극곰 편에 출연하는 열정을 보여 주기도 했다.

그 외에도 애견카페를 오픈한 백지영은 카페 수익금의 일부를 유기견 돕기에 쾌척해 주목받기도 했으며 탤런트 노주현은 한국애견협회 이사를 역임하며 대학에서 다양한 애견문화에 대한 특강을 하며, 영화배우 안성기는 동물보호 미술전에 화가로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감독 임순례는 소문난 동물애호가로 유기동물을 다룬 영화 ‘미안해, 고마워’를 제작해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동물사랑이나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나 최고경영자(CEO)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한국토요다자동차(사장 나카바야시 히사오)는 친환경에 대한 대응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며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환경친화적인 차 만들기에 주력하면서도 환경학교를 비롯한 환경친화적인 기업을 경영목표로 설정하는 등 한국에서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왔다.

특히 지난 2월 16일(목)에는 서울시(시장 박원순) 서울대공원과 MOU를 체결, 국내 1호의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 후원기업을 공식 선언하고 2억원의 야생동물보호기금 기부는 물론 향후 서울동물원 동물서식지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후원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모나미의 송하경 사장도 소문난 애견인이다. 송사장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의 사옥 옥상에서 셰퍼드 등 대형견 10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그의 애견 사랑은 10여년전부터 모나미펫(애견용 숍), 모나미 애견훈련소 등 애견사업에 발빠르게 진출하게 됐다. 또 ‘이리온’을 운영하는 대한제분 계열사의 박소연 DBS대표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을 전문, 고급화로 저변 확대해 나갈 것을 밝히는 등 소문난 동물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가 운영중인 몰리스펫샵(molly's shop)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기르는 푸들 ‘몰리’의 이름을 땄다. 몰리는 이 점포가 판매하는 사료 ‘엠엠도그’의 겉봉투 모델로 나왔다. 이처럼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모든 팬들에게 공개되면서 그들의 반려동물도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동물원은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위치도 좋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든 시민들의 행복 공간이다.

서울동물원엔 호랑이, 사자 등 맹수 뿐 아니라, 돌고래, 물개 등 재롱둥이 동물들과 아름다운 날갯짓으로 자태를 뽐내는 환상의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등 280여종 3000여 개체 수의 야생동물들이 살아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왕국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동물원의 동물들은 우리에 갇혀 살아가는 숙명을 타고 태어났기에 우리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고, 우리가 포기하면, 생을 마감해야 하는 슬픈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안타까움을 안고 있다.

이에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동물이 행복한 서울동물원,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서울대공원’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한 생태형 동물원 조성을 위해 ‘동행동물원’의 대변신을 추구해 왔다.

‘동행동물원’이란 ‘동물들의 행복(動幸), 동물복지의 자연스런 행동(動行), 사람과 동물이 이 지구상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서의 동행(同行)’이 바로 그것이다.

동물들의 서식지 환경을 재현하고, 동물들의 자유스런 행동을 위해 다양한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적용하며 동물을 위한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해 왔다.

이는 서식지 환경 재현을 위한 ‘시설풍부화’, 동물들의 호기심 자극을 위한 야생성 복원 프로젝트인 ‘놀이풍부화’, 서로 다른 동물들이 서로 의지하며 더불어 살아 가도록 한 ‘사회성풍부화’, 그리고 먹이 사냥을 통해 야생성 회복을 위한 ‘먹이풍부화’ 등을 통해 동물들의 다양한 야생성 복원 프로젝트를 말한다.

그러나 동물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주체가 되는 사육사와 수의사를 비롯한 서울동물원 공무원들만의 아이디어로만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서울동물원에서는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동물들의 행복만들기’와 ‘동물원 운영’ 전반에 대한 참신한 경영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시민대표 ‘명예동물원장’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명예동물원장은 유명 스타 연예인 뿐 아니라, 기업체 CEO, 대기업 임원, 봉사단체 대표, 동물관련전문가 등 사회적 저명인사를 대상으로 선발되며, 시민과의 소통, 기업의 야생동물종보존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며, 시민과 함께 운영하는 서울동물원을 만들어 가게 된다. 즉 동물원 전반적인 운영에 시민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기술 등 상호 협력체계를 확립함으로써 동물원 발전에 기여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은퇴를 맞이한 마약탐지견을 비롯해 버려진 유기견 등 우리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들의 보호를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 나가게 된다.

기업체는 특정 동물사를 배정받아 기업체 스스로가 서식지 환경 개선을 위한 동물사랑을 실천하게 되며, 전시기법,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컨설팅 자문으로 참여하여 기업이 자긍심을 가지고 책임 운영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서울동물원이 상생 해 나갈 수 있는 홍보효과를 거양하게 된다.

또한 각계 단체 및 스타 연예인은 올바른 동물보호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이 추구하고자 하는 동물보호 경영프로젝트와 멸종위기 동물 종보존 홍보를 함께 모색해 나가게 된다. 즉 모든 사람들의 눈길이 오랫동안 머무는 연예인들은 이같은 동물보호활동을 펼침으로써 모든 국민들에게 동물사랑에 대한 붐을 일으켜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나가게 된다.

서울동물원 명예동물원장은 지금까지 기관에 의해 운영돼 왔던 동물원 운영에 대한 올바른 방향설정에 따른 조언 뿐 아니라 아이디어 제공을 적기에 수렴, 반영할 수 있는 시민욕구에 부응한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또한 지금까지 전무하다시피 했던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기부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다양한 동물사랑 실천운동을 펼침으로써 서울동물원 환경개선에 적극 동참 하게 된다.

먼저 서울동물원 명예동물원장은 서울대공원 트위터(@seoulgrandpark)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eoulgrandpark)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동물애호가를 추천 받아 내부 심사를 거친 뒤 3~5명 내외의 인사가 선발된다.

명예동물원장은 오는 3월 31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동물사랑을 실천 할 것 같은 인사’에 대한 의견을 수렴 한 뒤, 3~5명 내외의 적임자를 선정하여 의사를 확인한 뒤 오는 5월 1일 서울동물원 개원일에 맞춰 명예동물원장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아울러 4월 한달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예동물원장의 역할과 활동을 기대하는 ‘명예동물원장에 바란다’라는 시민의견을 들어 5월 1일부터는 우리나라 대표 동물원인 서울동물원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게 되는 열린 동물원으로 활짝 문을 열게 된다.

서울대공원 이원효 원장은 ‘이러한 유명스타와 인사들의 노력이 순간의 관심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동물사랑과 관심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대중과 사회의 인식을 바꾸어 나가는데 커다란 역할을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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