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애인 복지, 이제는 ‘건강’이다
  • sweet02
  • 등록 2012-04-12 10:44:00

기사수정
  • 장애인의 건강실태, 만성질환 유병율,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연구 착수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장애인에 대한 완성도 높은 복지정책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난 4월 12일 오후 2시30분에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장애인의 건강실태, 만성질환 유병율,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연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 장애인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사고 및 재해 등의 이유로 계속 증가(252만명, 인구 5%; 보건복지부 2011)하고 있고, 장애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3개월 이상 계속되는 만성질환 유병율은 장애인 75.9%(장애인실태조사, 2008)로 비장애인(42.7%)보다 높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고혈압(2.3배), 심혈관질환(6.5배), 관절염(3.1배), 당뇨(3.9배), 만성통증(16.2배)의 유병율이 높으며(Havercamp 등, 2004), 비만발생율은 약 1.2~3.9배 이상 높다고(Liou 등, 2005) 보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장애인의 의료이용량이 증가하여 장애인의 외래내원일수는 비장애인에 비해 1.4배, 입원일수는 4.1배, 의료비는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상용, 2004).

장애인의 당뇨병과 관련된 통계수치를 보면 환자수가 2009년 32만2414명에 육박하고, 당뇨 치료에 1년 동안 4,646억 여원이 지출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09).

실제 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건강상 문제는 매우 다양하며, 특별한 요구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장애인의 비만율은 39.5%로 비장애인의 34.7%보다 높고, 특히 고도비만율도 장애인의 경우 4.6%로 비장애인의 3.0%에 비해 높다(장애인 비만실태조사, 2011).

신체활동 실천율(주 1회 이상 운동) 또한 장애인(남 43.8%, 여 28.1%)이 모두 비장애인(남 53.0%, 여 34.6%)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 생활습관 및 건강관리행태가 나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장애인 비만실태조사, 2011).

이와 같이, 장애발생 후 장애인의 건강은 비장애인에 비해 훨씬 취약한데 비해,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인프라의 부족과 기반연구의 부족으로 그간 효과적인 건강관리방안 마련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2년부터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을 전개한다.

‘12년도의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은 첫 번째, 장애유형별 건강실태 조사 및 건강지표 모니터링, 두 번째, 장애인 만성질환 위험요인 조사연구, 세 번째, 장애인 건강증진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애유형별 건강실태 조사 및 건강지표 모니터링 사업은 장애특성에 따른 건강수준 현황과 향후 지속적이고 체계적 건강관리를 위하여 비만 등 건강지표 개발 및 모니터링 방안을 마련한다.

두 번째, 장애인 만성질환 위험요인 조사연구는 장애특성별 다빈도 질환과 장애로 인한 2차적 건강문제 및 건강위험요인을 조사하여 장애와 질환 관련성에 대한 근거중심의 연구결과를 제공한다.

세 번째, 장애인 건강증진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사업은 장애인의 미충족 욕구파악 및 맞춤형 비만 프로그램의 시범운영을 통한 장애인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한다.

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의 증가, 고령화 등으로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는 국민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장애와 건강에 관한 정책과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2023-8184)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