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동산 매매 대출승계할 때 주의할 점
  • jihee01
  • 등록 2012-08-16 11:54:00

기사수정
부동산 매매시 기존 담보대출을 그대로 승계하고 부동산 매매를 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기존 담보대출의 금리가 낮거나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될때 대출 승계를 하게 되지만 자칫 잘못하면 매도인이나 매수인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므로 잘 따져보고 대출 승계를 해야 한다.

#1. 경기도 분당에 사는 A씨. 그는 2년 전 약 5억원의 담보대출을 매수인에게 승계하는 조건으로 아파트를 팔았다. 하지만 최근 우연히 인터넷 신용정보 사이트를 검색하다 담보대출이 승계되지 않고 여전히 자신의 이름으로 남아 있는 걸 알게 됐다. 놀란 A씨는 해당 은행에 확인한 결과 매수인이 대출 명의를 그대로 둔 채 매월 이자만 납입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매수인에게 항의하자 그도 “그만큼의 금액을 대출받을 자격이 되지 않아 승계를 하지 못했다”고 변명만 늘어놨다. ‘만약 매수인이 이자라도 연체하게 된다면…’하는 생각에 A씨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A씨의 신용도는 직격탄을 맞기 때문이다.

#2. 서울 자양동에 사는 B씨는 근래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매도인의 대출을 승계하기로 했다. 어차피 받을 대출이라면 승계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 하지만 B씨는 계약 후 주거래은행을 통해 자신의 은행거래 실적이 좋아 새로 대출받는 게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사실을 매도인에게 통보했으나 매도인은 지금 상환할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을 B씨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B씨가 새로 대출받을 경우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중도상환수수료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인 것.

이러한 피해를 없애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대출 승계를 하지 않는것이다. 어쩔수 없이 대출 승계를 해야 할 경우 계약서 작성시 매수인과 매도인은 은행에 함께 가서 채무 인수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하여,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아이(http://www.bank-i.co.kr)의 관계자는 “최근 대출 금리가 대체로 낮은 만큼 대출은 새로 받는 게 유리하다”며 “기존 대출을 승계하는 경우 거치기간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곧바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좋은생각 최정현 부장 010-4114-5217 iluviz@naver.com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