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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이번에또? 집앞 계단서 여중생 성폭행
  • jihee01
  • 등록 2012-08-27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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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여중생이 자신의 집 아파트 문앞 계단에서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은 이 아파트가 각 동마다 경비원이 배치되지 않고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출입문 보안장치도 없어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다는 허점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야식 배달원 이모 군(18)은 20일 오전 1시 반경 배달을 마치고 가게로 돌아가다 귀가하던 A 양(14)을 발견하고 오토바이를 아파트에 세워놓은 채 뒤따라갔다.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이 군은 A 양을 따라 내린 뒤 “소리 내지 말라”고 말로 위협하고 성폭행했다. 피해 장소는 A 양의 집 반층 아래 계단.

피해 장소는 아파트 문에서 2m도 채 안 떨어져 소리를 지르면 가족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하지만 이 군의 협박에 겁을 먹은 A 양은 비명도 지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험상궂은 인상의 이 군은 키 175cm, 체중 85kg의 건장한 체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는 건물마다 경비원이 배치되지 않고 단지 안에 몇 군데 초소 형식으로 경비원을 배치해 놓고 있었다”며 “이 때문에 이 군이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A 양을 뒤따라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건물 입구와 엘리베이터에는 CCTV가 있다.

이 군은 A 양이 겁에 질린 나머지 성폭행을 당하면서 비명을 지르지 못하자 이를 성관계를 허락한 것으로 착각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기까지 했다. A 양의 부모는 딸이 집에 울면서 들어오기 전까지 성폭행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결국 이 군은 A 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광진구 중곡동에서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의 손에 목숨을 잃은 이모 씨(37·여)는 자신의 집 안방에 숨어든 범인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임신 8개월에 접어든 B 씨(26·여)가 15일 빈집털이범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장소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이었다. B 씨의 남편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4년 동안 하루하루 꿈을 그리며 살아가던 곳에서 상상이 안 될 정도로 무서운 일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잇따른 집 근처 강력범죄에 시민들은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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