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족의 나라’ 제13회 아시아티카영화제 ‘관객 최우수 작품상’ 수상
  • jjh
  • 등록 2012-10-29 11:42:00

기사수정

 
지난 2월,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C.I.C.A.E. Award)을 수상했던 양영희 감독의 <가족의 나라 Our Homeland>가 해외 유수 영화제의 연이은 수상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영화제의 러브콜은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어서 내년 2월에 열릴 제 85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제 85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일본 대표작 선정 소식에 이어,
세계 유수 영화제를 사로잡고 있는 화제작 <가족의 나라>!

영화 <가족의 나라>는 실제로 지난 1959년 12월부터 약 20여 년 간 추진됐던 재일 조선인 귀국 사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북으로 이주했던 성호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일본을 단기 방문하게 되면서 극적으로 성사된 25년만의 가족 상봉. 감독은 이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내면서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굴곡의 정치적인 문제, 이데올로기적 배경이 있지만 양영희 감독은 가족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가족간의 사랑이 있다.

재일교포 2세인 양영희 감독은 세 오빠를 북한으로 이주시킨 아버지와 북한에서 태어나 자란 조카에 관한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2006)과 <굿바이, 평양>(2009)을 통해 체제와 이데올로기에 갇힌 자신과 가족을 이야기한 바 있다.

그의 세 번째 작품이자 첫 극영화인 <가족의 나라>는 지난 2월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10회 파리시네마영화제 ‘마음을 울리는 영화상’(Heart-winning film of the Blogger Jury)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2월에 열릴 제85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일본 대표작이자 여성감독 최초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재일조선인의 북송사업이라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출품작으로 선정되었기에 더욱 화제가 되었다.

아카데미 출품 소식에 이어, 지난 10월 러시아 오렌부르크에서 열린 다문화국제영화제인 제4회 오렌부르크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영화제 최고상인 그랑프리(Grand Prix) 를 수상했다. 동양과 서양의 각국에서 예술적으로 뛰어난 영화들을 초청, 상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화제다.

이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탈리아 로마의 아시아영화제인 아시아티카영화제(Asiatica Film Mediale Festival) 경쟁부문에도 초청되어 관객들이 직접 선정하는 ‘관객 최우수 작품상’ (Audience Award for Best Film) 을 수상하는 쾌거를 연달아 안았다.

영화 <가족의 나라>에 대한 관심은 국내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을 통해 공개되면서 국내 언론의 찬사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영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배우로 출연해 열연을 펼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세계 영화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족의 나라>는 2013년 초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문의: 미로비젼 02-3443-2574~3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