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경찰서(서장 정영호)에서는 지난 30일 골목길에 은신하여 심야시간대 혼자 귀가하는 부녀자를 상대로 빌라 주차장 골목길 등으로 끌고 가 폭행 후 강간하는 등 5회에 걸쳐 상습 성폭행한 피의자 최모씨(31세, 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최모씨는 지난해 2월부터 부평동 일대에서 혼자 귀가하는 피해자를 뒤따라가 손으로 목을 감싸 안고 빌라 주차장 등으로 끌고 가 폭행 후 강간하는 수법으로 부평동 일대 중심으로 5회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동일 수법의 강간 및 강제추행 사건이 특정지역 중심으로 자주 발생한 사실에 착안하고, 용의자 출현 예상지역을 선정, 범행시간대 잠복근무를 하는 등 끈질긴 수사 끝에, 범행장소 부근에서 담배를 피우며 주위를 살피던 최모씨를 불심검문하여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최모씨가 피우고 버린 담배를 수거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분석을 의뢰해 마침내 피의자 최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또한, 경찰은 조사 결과 피의자 최모씨가 심야시간대 술에 취해 혼자 귀가하는 부녀자를 대상으로 상습적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히고, 범죄의 손길에서 벗어나기 위한 건전한 음주문화와 음주 후 조기 귀가 등 자구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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