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 스모그 발생 일수 52년 만에 최다
▲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가정책조정회의 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
뉴스21 배상익 선임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최근 중국의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우리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적극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중국에서 스모그 발생 일수가 52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질이 악화되고, 수도권 미세먼지의 환경기준 초과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중국과의 환경 분야 협력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주변국 공동협의와 실질적 저감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농도 미세면지 발생에 대한 예측시스템과 예보체계를 확충하고, 발생시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수도권 미세먼지의 환경기준 초과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우선 국내 차량 등에 의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관련 기준을 정비하고, 청정연료 사용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관련부처는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단기적 대응과 함께 지속적인 저감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중국 스모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도권에서 '고농도 미세먼지(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100㎍/㎥ 농도)'가 발생한 횟수는 지난해 3회에서 올해 19회로 5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