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올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을 완공했다.
이번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상은 하남로 등 2개 구간과 북구청사거리 등 11개 지점이며,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통행 편의를 제공하고 육교 아래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치동 한전 앞, 용봉동 대신파크 앞 육교를 철거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우치로와 하남로 구간 차로를 조정하고,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발광형 교통안전표지 등을 설치했다.
주요 개선사항은 ▲교차로 구조개선 ▲차로 조정 ▲도로(안전)표지판 정비 ▲전방 신호기 설치 ▲무단횡단 금지 분리대 설치 ▲보행자 방호울타리 설치 등이다.
‘교통사고 잦은 곳’은 동일 지점에서 연간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지점이며, 광주시는 전년 교통사고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해마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0년에 공사를 완료한 지점의 공사 전(2009년)‧후(2011년) 교통사고를 비교한 결과, 인명피해는 179명에서 93명으로 4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사고 발생건 수는 112건에서 60건으로 4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비용 대 편익(b/c) 비가 1.27로 나타나 투자대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1987년 국무총리실 주관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첫 번째 사업으로 선정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매우 높은 대표적 교통안전 사업으로, 우리나라가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완료돼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