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공직자 부조리 익명 신고시스템인 ‘청렴한 세상’을 도입해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과 각종 비리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다음해 1월부터 운영하는 ‘청렴한 세상’은 조직 내부의 부정 비리를 내부 공직자와 시민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인터넷 신고 시스템이다.
이 신고시스템은 제천시 홈페이지 내에 별도의 란을 마련해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신고자의 I.P 추적이 차단되는 형태로 암호화된 보안서버를 사용해 신고자의 신분이 전혀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신고내용은 공직자 뇌물수수, 횡령, 청탁, 직권남용, 불필요한 예산 낭비 사례 등이다.
제천시는 '청렴한 세상'을 통해 공익신고 활성화를 유도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과 각종 비위와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공무원 J씨는 “신고자가 노출되지 않는 이 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개인감정 등으로 불만이 있을 경우, 보복성 신고와 허위신고도 있을 수 있다”면서 “비리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무원들의 사기 역시 소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