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농도시 노약자·호흡기 질환자 실외활동 자제, 외출시 마스크 착용 -
최근 중국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는데다 공기 중 수증기가 낮은 풍속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건물 난방기기와 차량 등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머금고 정체됨으로써 대기중의 미세먼지(PM-10) 농도를 높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충주시 미세먼지 일일평균 농도는 67~122㎍/㎥로, 전년 12월평균 60㎍/㎥보다 높게 측정되었다.
미세먼지란 대기 중 부유하고 있는 입경 10㎍이하(머리카락 굵기의 1/5크기)의 미세한 입자로 호흡시 폐에 직접 도달하므로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의 저하를 초래하는 등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
현재 충주시에는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는 대기오염 측정시설이 칠금동과 호암동 2개소에 설치돼 있으며, 측정결과는 시청사 광장에 설치된 시정홍보 전광판과 충주시 홈페이지(대기환경정보),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평균 200㎍/㎥ 초과하여 2시간 지속되는 때에는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요즘처럼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기상정보 및 대기정보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시민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평균 2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에는 주의보가 울리며, 시간평균 3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시 경보에 해당돼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수업단축 또는 휴교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