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아한 맛은 있지!" 지금이 어느 때 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 도발적 주부 '미연', 싱글맘 '해영'.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여전히 뜨겁게 하고 싶은 세 친구들의 인생 절정의 이야기
1998년 '처녀들의 저녁식사' 라는 영화가 있었다.
강수연, 진희경, 김여진 세 명의 미혼여성이 등장하여 그들이 생각하는 섹스와 남자에 대한 성 담론을 펼쳤던 영화였다.
영화 '관능의 법칙'은 '아줌마들의 점심식사' 라고나 할까..
혼자서 딸을 키우는 40대 여성 '해영(조민수)'은 목수일을 하는 '성재(이경영)'와 중년의 사랑을 불태운다.
해영의 후배인 '미연(문소리)'은 세련된 40대 여성으로 남편(이성민)과 열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려하고 미연의 왕성함에 남편은 비아그라까지 먹으며 힘겨워 한다.
해영의 후배이자 미연의 친구인 '신혜(엄정화)'는 방송일을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젊은 여성을 임신 시키자 헤어지고 얼떨결에 20대 남성과 하룻밤을 보낸 20대 남성의 계속되는 구애에 당황 한다.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1등을 한 작품을 영화화한 것이라 표준적인 전개방식이 좋았고 또한 세 여배우의 연기 조화도 잘 이루어진듯 하다.
다만, 20-30 대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중년여성의 이야기라는 점이 이 영화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부분이이기도 하다.
영화 시작부분에 쫀득한 대사와 코믹적인 요소는 영화를 기대하게 충분했으나 중반 이후 세 주인공이 겪게 되는 위기와 내용에 비해 영화의 결말치고는 아쉬움이 짙다.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 따듯하고 밝고 건강한 영화.. 그냥.. 따듯하고 밝고 건강한 영화.. ' 구분 : 드라마/코미디 109분
감독 : 권 칠인
주연 : 조 민수, 문 소리. 엄 정화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