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민선5기 농정비전인 ‘생명농업의 중심․유기농특화도 충북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7대 추진전략별 69개 사업에 이같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충북도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Organic 충북 2020 실천’을 유기농산사업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7대 전략목표는 FTA 확대와 급변하는 유기농식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유기농 혁신시스템 구축’, ‘유기농 생산기반 조성’,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및 인재육성‘, ’유기농 소비기반 확충‘, ’유기농 육복합산업 육성,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및 ‘유기농특구 조성’ 등이다.
충북도는 ‘유기농 혁신시스템 구축’을 위해 친환경농업육성 조례를 개정, 유기농특화도 충북 조성 제도적 기반 마련과 경종-유통-축산-임업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기농 정책개발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또 4395억원을 들여 ‘유기농 생산기반조성’에 나선다.
유기농 지속직불금 지원, 유기농자재 지원 확대, 유용미생물 지원 등 개별농가를 육성하고, 유기농 단계별(관행농→무농약→유기농) 생산단지 집적화로 유기농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한 유기농사업단 설치 등이 이 전략의 주요 내용이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및 인재육성’에는 180억원이 투입된다.
충북도는 유기종자 생산 확대, 친환경인증 종합검정실을 운영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적 인증확대 교육, 친환경농업기술 및 전문지 보급으로 인재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770억원이 소요되는 ‘유기농 소비기반 확충’전략은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유기농산업 현장체험 투어를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 학교급식 생산단지 조성, 친환경농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등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세부 내용이다.
이밖에 ‘유기농 융복합산업 육성’에 806억원이,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에 305억원, ‘유기농특구 조성’에 2951억원 등이 투입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7대 전략 14개 세부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전국 제일의 ‘유기농특화도’를 실현해 나갈 뿐만 아니라 도의 전략산업인 바이오, 태양광산업과 연계해 ‘유기농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한국유기농산업을 견인하는 한편, 그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