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남도 바다공중화장실 우수성 미국까지 파급
  • 장경호
  • 등록 2014-03-31 15:58:00

기사수정
  • 정부로부터 인정, 해양수산부 합동점검에서 '매우 우수' 평가, 미국FDA에서도 우수성 인정

▲ 바다공중화장실    

경남도가 패류생산해역의 위생관리를 위하여 야심차게 설치한 바다공중화장실 효과가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합동점검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 되었으며, 미국 FDA에서도 우수성이 인정되어 그 기술력이 미국까지 파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공중화장실은 세계 최초로 육상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개념을 바다에 접목한 사례로 설치 당시부터 언론에 주목을 받아왔으며, 2013년 미국 FDA의 위생점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현재 국내 수출용 패류는 1972년 체결된 ‘한·미 패류위생협정 및 양해각서’에 따라 매 2년마다 미국 FDA를 통해 위생점검을 받도록 되어 있다.
 
경남 남해안지역 패류는 지난 2012년 미국 FDA의 수출용 패류생산해역에 대한 위생점검 결과 분변의 바다 유입 문제로 인해 대미 굴 수출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경남도는 미국 FDA의 권고사항을 충족하고 패류의 대미 수출을 재개하기 위하여 2012년부터 바다에 공공개념의 ‘바다공중화장실’을 도입하여 설치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2013년 2월 미국 FDA의 위생점검을 통과하여 수출이 가능한 지위를 다시 회복하게 되었다.
 
바다공중화장실은 최근 하루 평균 20명 내외가 이용하고 있으며, 해역이용자의 좋은 호응에 따라 2012년 11개소 설치이후 2013년에는 4개소를 추가로 확대 설치하여 현재는 15개소가 경남의 수출용 패류생산해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2014년 1.24~2.2(10일간)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개최된 ‘미국 주정부간 패류위생회의’에 참석한 미 FDA측에 따르면 “한국의 바다공중화장실은 해역의 위생관리에 우수한 시스템으로 루이지애나주도 한국과 비슷한 해역 여건을 가지고 있어 설치를 권고한 상태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우리 도의 우수사례가 미국까지 파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난 3.13~3.14까지 2일간 실시된 해양수산부 합동점검 평가에서는 ‘매우 우수’ 등급 평가를 받아, 그 실효성을 다시 한 번 검증받는 개기가 되었다.
 
경남도는 세계 최초로 설치된 바다공중화장실이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보급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해역의 청정화를 위하여 금년까지 지정해역 주변 개별 선박에 대해 개인위생처리시설인 이동식화장실 보급을 완료하는 등 9개 사업에 14억 7천 7백만을 투입하여 해역의 위생관리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해역이용자의 자율적 관리기능 강화를 위하여 정기적인 홍보와 교육, 민간 자율감시원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도 강덕출 해양수산국장은 “세계적인 모범사례인 만큼 철저하게 관리하여 해역위생관리 성공모델로 정착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인 해역관리를 위한 제도개선과 위생관리 대상을 패류생산해역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해역까지 점차 확대하여 우리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 먹거리의 안전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