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앞바다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비탄에 빠져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때 충북 단양군청 간부 공무원들이 가족동반으로 외유에 나선 것이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 공무원들의 외유사실에 대해 해당 공무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자기들 사람들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부군수를 비롯해 2명의 과장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의 일정으로 크로와티아와 보스니아 등을 고교동창들과 부부동반으로 외국여행을 하기 위해 연가를 신청하고 여행중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 18일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가 각 지차제와 공공기관에게 공무원의 기강확립과 불요불급한 행사자제, 공직자 본분을 저해하는 행위 자체 등을 지시한 이후에 이뤄져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부군수를 비롯한 사무관급의 외국여행은 사전에 보고토록 되어 있는데다 선거기간동안에는 현직군수를 대신에 부군수가 각종 현안을 챙겨야하는 막중한 업무가 있는데도 중앙정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외국여행을 강행한 것이다.
그럼에도 단양군에서는 이들의 일정과 외국여행사실에 대해 개인적인 일정이라며 알지 못한다고 부인하고 같은 공무원들이라고 비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분통을 터트리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