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중견 철강유통업체인 (주)재원철강(대표 정청휘)이 부도 처리됐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청주 철강유통업체인 재원철강이 만기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됐다. 이에 따라 어음 거래 관계에 있던 업체들의 2차 피해도 예상된다.
재원철강은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와 값싼 중국산 철강 등의 국내 유입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철강 유통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업체 간 가격 경쟁 가속화를 감안해볼 때 최근 지역 철강업체의 잇따른 부도사태는 예고된 수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