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20시경 목포시 소재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70대 남성이 갑작스런 현기증으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지나가던 소방대원이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목포소방서 삼학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오용기(39) 대원으로 밝혀졌다. 오대원은 평상시에도 구급대원으로 써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동료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한 소방공무원이다.
오대원은 상황이 예사롭지 않음을 직감하고 신속히 현장으로 달려가 남성의 상태부터 확인하였다. 상태를 확인한바 우측 귀 부근에 출혈이 있는 것을 보고 뇌손상을 의심한 오대원은 신속히 기도유지 및 경추보호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였다.
이에 남성이 일시적으로 의식을 회복하여, 귀가를 하기 원했으나 오대원은 증상에 대해 설명을 충분히 하여 설득한 후 목포소방서 구급대를 통해 한국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였다.
현재 남성은 한국 병원 중환자실에서 외상성 뇌출혈 및 측두골 골절로 입원치료 중이며 의사들도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없었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있었다고 하여 훈훈한 미담을 더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