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 남부에 위치한 구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과천현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산은 관악(冠岳)과 연하고, 물은 청계(淸溪)로 흘러간다."고 하였다. 또한, 과천현의 산천 중 하나로 관악산을 소개하면서, "현 서쪽 5리 지점에 있는데 진산(鎭山)이다."라고 하였다. 『조선지도』, 『해동지도』, 『1872년지방지도』에서 북서방향으로 험준한 산 가운데서 관악산의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구 이름은 사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관내에 소재하는 관악산에서 딴 것이다. 관악산이라는 이름은 산정이 갓 모양의 바위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것이다. 관악과 관련된 내용으로 『삼국사기』에 "곡양현(穀壤縣)은 본시 고구려의 잉벌노현(仍伐奴懸)으로서 경덕왕이 곡양으로 개명하였으니 지금의 금주(衿州)이다."이라는 기록이 있다. 금주는 관악구 봉천동 · 신림동 지역을 이르는 지역이었다. 『호구총수』에 의하면 금천현 동면은 10개 리를 관할하였으며, 과천현 하북면은 7개 리를 관할하였다. 각 리의 위치와 호구수, 인구수도 수록되어 있다. 1914년에는 경기도 시흥군 동면 지역이 되었다. 1963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편입되어 관악 출장소가 되었다가, 1968년 출장소가 폐지되고 영등포구의 직할동이 되었다. 1973년 영등포구에서 분리되어 관악구가 신설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