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서장 차덕운)에서는 지난 24일 신안군 팔금면 당고리 마을에서 팔금면 남․녀 의용소방대원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 지역에서의 초기화재 진압체계 구축을 위한 이동식 동력소방펌프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신안군 섬 지역은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적 특성을 안고 있어 오로지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 라는 확고한 의용봉공 이념으로 무장된 의용소방대원과 지역 주민의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에 의존한 초기 화재 진압체계에 한계가 있어 섬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동력소방펌프 등 실질적인 화재진압장비 보급이 절실한 실정에 있다.
목포소방서에서는 섬 지역의 소방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화재 등 재난발생시 주민 자율적으로 초기화재 진압 대응체계를 갖추도록 하기 위해 지금까지 임자도 등 8개면 섬 지역에 이동식 미분무소화장치 배치, 동력소방펌프 42대와 지상식 소화전이 설치되어 있는 다가구 밀집 섬 지역에 18개소의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확보는 물론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활동과 호스릴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확대 등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나아갈 방침이다.
최성배 목포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섬 지역에서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이번에 보급한 이동식 동력소방펌프도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섬 지역 특성에 유용한 화재진압장비이므로 의용소방대원과 주민이 평상시 사용법과 관리요령에 관한 반복 숙달훈련을 실시하여 초기 진압 대응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