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도 밤 사이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2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당국이 복구에 나섰으며 서원구 개신오거리와 충주에서도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오전 7시까지 도내에서 가로수 전도로 1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또한 오전 4시40분께 충주시 성서동 생태하천복원공사현장에서 안전펜스 50여m가량이 쓰러지기도 했다.
제천지역에도 순간최대풍속 16.4m/s의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가로수가 쓰러지고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쯤 봉양읍 원박2리 주택가의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정모씨 주택을 덮쳐 주택이 파손되고 인근 지역이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오전6시30분께는 박달재LPC 입구 도로에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제천시 도로기동반이 긴급 출동했다.
또한 한수면 송계리에서도 가로수가 도로를 막았으며 봉양읍 명도리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충북도내 순간최대 풍속 19.7m/s의 바람이 부는 등 강풍주의보 수준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