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이 올해로 120주년을 맞는다.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농민군들의 외침이 120년을 지나고 있음에도 그 울림은 생생하다. 그 울림의 의미를 살리고 미래지향적 해석을 위한 공연이 올려 진다.
이번 기념공연은 전주시가 주최하고 스토리텔링 문화그룹 얘기보따리와 (사)푸른문화가 주관한다. 이병천 총감독과 정진권 연출이 심혈을 기울인 총체극 ‘가보세 갑오년, 전주성’이 한옥마을 내에 있는 전주공예품전시관 야외무대에서 8. 8~8. 17 금, 토, 일 저녁 8시 총 6회 공연하고, 평일은 영상으로 대체된다.
이번 공연은 음악, 연기, 영상, 무술, 무용, 전통연희 등이 결합된 총체극이며 동학혁명의 가치를 장르간 통합을 통해 표현한다. 특히 SNS 사전 이벤트를 통해 120명의 전주시민들이 얼굴로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시민들의 얼굴은 공연의 피날레 부분에 전봉준의 얼굴로 형상화 되어 동학혁명의 정신을 계승한다.또한 우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연기자, 전통연희 연주자, 무용가, 무예가, 미디어아트 작가, 소리꾼 등 80여명의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게 될 것이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동학혁명의 정신을 역동적으로 표현해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