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김두형)는 지난 29과 30일 주말 레저기구 이용객이 증가하고 관내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레저기구 기관 고장, 도서지역 응급환자, 갯벌고립자 등 잇따른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29일에는 오후8시30경에는 고대도 거주하는 박모씨(65세, 여)가 평소 고혈압이 있는 상태에서 심한 구토증세까지 보인다며 보령해경에 신고하였고 이를 접수받은 보령해경은 경비함정 P-90정을 현지 급파하여 안전하게 대천항까지 후송했다.
또한, 30일 오전1시10경에는 서천군 비인면 소재 갯벌 체험장을 야간에 들어가 체력고갈로 방향을 잃고, 체력이 고갈되 나오기가 힘들다며, 해경에 신고한 이모씨(33세, 남)등 3명을 보령해경 홍원파출소 경찰관이 발견 구조하였다.
같은 날 오전7시30경 보령시 소재 원산도 동방 약300m 해상에서 엔진고장으로 표류중이라며 소유자 손모씨(40세, 남)가 보령해경에 신고 이를 접수받은 보령해경은 서부파출소 S-33정을 급파하여 오천항까지 안전하게 에인하는 등 이날 총3척 7명을 예인 구조했다.
보령해경관계자에 의하면 ‘가을로 접어 들면서 해수욕장 보다는 낚시 및 레저인구가 증가하고 도서지역 및 체험활동 지역 등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사건사고도 증가하는 것 같다’며 ‘바다와 갯벌 등으로 나갈 땐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장비를 세밀하게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