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우수시장박람회가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광장일대에서 열린다.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전국 상인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8주년을 맞은 이 박람회에는 ‘사람의 정이 오가는 소통의 전통시장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도내 25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시장별 우수상품을 홍보‧판매한다.
강경 대흥시장(젓갈류)과 속초관광수산시장(젓갈, 건어물), 매일영광시장(영광굴비) 등 다른 지역 전통시장도 행사에 참가해 전시물품의 산지직송으로 박람회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살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7월1일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상인들은 삼겹살 홍보를 위해 시식코너를 운영키로 했다.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포도조청, 표고버섯, 손두부, 유기농농산물 등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향수관에서는 떡메치기, 동동구루무, 뻥튀기 나눔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먹거리 장터에서도 장터국밥, 해장국, 통돼지 바베큐, 빈대떡, 순대 등 다양한 향토음식을 선보여 훈훈한 ‘전통시장 인심’과 ‘옛 장터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사 첫날 CJB청주방송 특별생방송의 초대가수로 조항조, 박상철 등이 출연하고 둘째 날 김수희, 배일호 등 초청가수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가요제가 흥을 돋는다.
윤재길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우수시장 및 우수상품 홍보, 전통시장 이미지 개선, 도민 관심도 제고, 다양한 고객층 확보 등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월호 여파로 침체된 전통시장의 경기가 다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