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남도의회 인권 조례 제정 앞장
  • 최철규
  • 등록 2014-10-23 17:00:00

기사수정
  • 폭력 없고 기본이 바로선 충남…도민 존엄과 복리 추구 사회 실현 노력

 

충남도의회가 도민의 존엄과 복리를 추구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인권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기 위한 조례 제정과 결의안 채택이 활발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23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도민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 ‘충남도 장애인 차별 금지 및 인권 보장에 관한 조례’, ‘북한인권법 조기 제정 촉구를 위한 결의안’ 등 인권 관련 조례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회의 인권 관련 조례 제정은 제9대 의회 들어 활발하게 이어지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조례 제정을 통해 도민 인권 보장에 앞장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의회가 2012년 4월 제정한 ‘도민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의 핵심은 인권이 존중되는 지역사회의 실현에 이바지하자는 것이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인간으로서 누려야 하는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존엄과 복리를 추구하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기본 권리를 조례를 통해 찾아가기로 했다. 조례가 같은 해 5월 공포됨에 따라 도지사는 도민 인권 의식 향상을 위한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분야별 인권 과제 추진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해 인권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도의회는 2012년 4월 장애인 차별 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를 내놓는다.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평등권을 실현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역사회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다. 본회의를 통과한 이 조례는 지난해 7월 비로소 공포됐다. 이에 따라 도지사는 장애인 차별 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중·장기 정책 목표 및 방향을 설정했다. 또 장애인 차별 금지 및 인권보장 기본 계획도 5년마다 수립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단순히 도 인권을 넘어 북한 인권법 조기제정 촉구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2011년 북한인권법 조기제정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한 것. 기아로 북한 지역민이 죽어가는 데 정권 유지를 위한 ‘거미줄식’ 통제 체계로 정치범 수용소, 공개처형 등 기본권이 묵살됐다는 게 도의회가 결의문을 채택한 가장 큰 이유다.
 
이와 별개로 도의회는 제10대 의회 들어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실질적인 성 평등을 실현하자는 게 골자다.
 
이처럼 도의회가 인권에 앞장서는 이유는 기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다.
 
김기영 의장은 “폭력 없고,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한 최소한의 기본 가치들을 배우고 지켜나가는 사회가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의 현실에선 인권의 중대함이 물신·성장·성과주의에 묻혀 그 소중함이 빛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가 앞장서 인권 관련 조례 제정에 힘을 모으겠다”며 “사후 약방문이 아닌 발생 가능한 일을 미리 예측하고 준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1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민참여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 인권선언 선포식을 열은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