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1월 한 달 동안을 낙엽쓰레기 집중 수거 기간으로 정하여 주요간선도로 등을 중심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가로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가을철 낙엽은 시민에게 가을 특유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지만 쓰레기와 섞인 낙엽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오히려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서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함이다.
특히 비에 젖은 낙엽을 제때 치우지 않으면 배수로를 막아 도로가 침수되거나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요간선도로 12개 노선을 중심으로 청소차량 60대, 청소인력 362명을 구역별로 투입하여 낙엽을 신속히 수거하기로 하였다.
다만 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옥마을 등 7개 구역을 걷고 싶은 낙엽길로 지정, 운영하여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낙엽을 수거하지 않고 낙엽을 제외한 나머지 쓰레기만 수거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거리환경을 저해하는 낙엽은 적기에 수거하고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낙엽길은 일정 기간 유지하여 가을 풍경이 살아있는 청결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