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회 이범윤의장(76)과 이완영 전 충북도의원(62)이 몸싸움을 벌이다 이 전의원이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형사사건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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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단양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이 전의원의 자택에 찾아온 이의장과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으로 번져 이의장이 이 전의원을 밀치는 바람에 넘어져 목 등을 다쳐 전치 3주의 진단이 나왔다는 것이다.
싸움의 발단은 최근 단양군의회에서 이 전의원의 사업장에 대해 의원들이 조사를 벌이며 문제를 제기하자 이 전의원이 이의장에게 몇차례 항의했고 이를 참지 못한 이의장이 이전의원의 집을 방문에 말다툼을 벌이다 사건이 발생했다.
이의장은 7~8대 충북도의원을 역임했고 이 전의원은 1~2대 단양군의원과 충북도의원을 역임했다.
이전의원은 이의장으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고계속해서 유언비어를 유포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과 폭행 등으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의장은 "이전의원이 사실과 다른 일을 가지고 몇차례 전화를 하고 따지길래 집을 방문해 서로 험한 말을 주고 받았으나 폭행한 사실은 전혀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