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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해 고소득 참홍어․갑오징어 자원 늘린다
  • 장병기
  • 등록 2015-05-19 2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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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어업인 소득 증대 위해 종묘 생산 연구 나서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국제갯벌연구소)은 우리나라 연근해의 대표적인 고소득 품종인 참홍어, 갑오징어의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종묘 생산 시험연구에 나섰다 19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참홍어는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연간 2천 톤 이상이 생산됐으나 1994년부터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 최근 5년간 평균 468톤이 생산돼 부족한 양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남 참홍어의 생산량은 지난해 138톤으로 전국 생산량(540톤)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갑오징어는 지난해 946톤으로 전국 생산량(3천330톤)의 28%에 이르지만 이는 2013년(1천419톤)에 비해 33%나 줄어든 것이다.

 

 이에따라 국제갯벌연구소는 올해부터 참홍어, 갑오징어의 종묘 생산 시험연구에 착수해 △1단계 어미 관리, 먹이, 산란 및 부화 조건 등 종묘 생산에 필요한 기술 연구 △2단계 기초기술을 토대로 대량 종묘 생산시스템 구축 △3단계 참홍어, 갑오징어 종묘의 대량 생산 및 자원량 회복 등 단계별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참홍어의 경우 지난 4월 신안에서 성숙한 어미 참홍어를 확보해 암컷 2마리에서 20개의 다시마 모양의 알집을 자연 채란하는데 성공했다. 평균 1개의 알집에서 2~8개의 알이 들어있는데 산란한 알이 치어가 되기까지는 5~6개월이 소요된다.

 

 갑오징어는 지난 4일 어미 70마리를 구입해 관리 중이다. 산란에서 부화까지 2~3개월이 소요되며, 현재 부화 조건 등을 연구 중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대량 종묘 생산 기술을 정립해나갈 계획이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참홍어, 갑오징어의 안정적인 종묘 생산에는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선행연구를 통한 양식기술을 확보해 대량 종묘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또한 지역 비교우위 전략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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