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역 20~30대 청년들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교육 및 창업 훈련의 기회 제공
수료생 34명 가운데 우수팀 3팀에게는 6월 한 달 동안 멘토링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 제공
전주형 사회적경제를 이끌어갈 예비 청년창업가들이 탄생했다.
2015 전주시 사회적경제 청년캠프 및 아카데미’수료식이 29일 오후 4시 전북대 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청년캠프 및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과 청년 CEO 양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수료식에는 지난 8일부터 진행된 1박 2일 캠프와 3주간의 아카데미에 모두 참여해 팀별 현장미션을 완수한 34명의 청년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먼저 1박 2일 간의 캠프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사회적경제 기업 운영 원리 등 이론교육을 받았다. 또한 현재 관련 기업을 운영 중인 청년대표들과 함께 고민 상담과 상호 소통하는 자리도 가졌다. 특히 시는 청년들이 스스로 전주가 지닌 문제점들을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모아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청년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기도 했다. 이어진 3주간의 아카데미 과정에서는 사회적기업과 공유경제,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주제로 심화 특강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사회적경제 청캠프 및 아카데미를 수료한 청년들 중 우수한 3팀을 선정해, 오는 6월 한 달 동안 사회적경제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과 팀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하반기에는 사회적경제 분야의 중간관리자나 실무자, 전문지원가 등을 대상으로 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회계, 노무, 경영실무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인력을 적극 육성해 전주형 사회적경제의 추진동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사회적경제는 나 혼자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남기 위한 것이 아닌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잘 살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넘어 배운 것을 응용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얻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발을 내디딜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