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보건소(소장 김경숙)는 3일 시.구청 및 동 주민센터의 장기기증접수 담당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전주시 장기기증운동추진위원회 오규정 부위원장이 강사로 나서 장기기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필요성 등 민원인을 접하는 일선 담당자들이 알아야 할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 교육하였다. 더불어 장기기증이 활성화될 수 있는 사회적 인식변화를 위해 담당자부터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하였다.
전주시는 2008년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장기기증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뇌사 장기기증자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100만원 지급하고 있으며 동물원, 경기전, 보건소 및 보건진료소 진료비 면제, 공영주차장과 시설관리공단 시설 50%감면 등의 혜택도 준다.
전주시민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올 5월 현재 보건소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접수한 시민이 74명을 넘었으며, 2008년 7월 11일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총 920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였다.
전주시보건소는 이번 담당자 교육 외에도 예비의료인 및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기기증 교육을 실시하고 각 행사장, 축제현장 등을 찾아 장기기증등록 홍보, 캠페인도 추진하는 등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김경숙 보건소장은 “뇌사자 1명이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인 생명나눔의 고귀한 운동에 전주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