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한 단계 더 강화한다.
시는 메르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메르스 방역대책본부에 이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추가 구성, 24시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국민안전처 지침에 따라 설치되는 전주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는 앞으로 메르스 감염환자 발생과 피해확산 예방은 물론, 지난 5일 설치된 전주시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를 지원하며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대책지원본부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본부장을 맡아 이끌게 되며, 조봉업 부시장과 백순기 생태도시국장이 각각 부본부장과 통제관을 맡는다. 또한 산하에 안전총괄과장을 반장으로 상활총괄팀과 언론대응팀, 의료자원지원팀 등 3개 팀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상황총괄팀은 일일상황보고와 각 부서별 협조 요청사항 조정 및 지원 협조, 유관기관 핫라인 유지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언론대응팀은 시민들을 상대로 메르스 진료안내 및 예방수칙 홍보와 언론브리핑을 통한 전주지역 메르스 현황 등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의료자원지원팀은 공공청사 등에 손소독기와 세정제 등을 비치토록 하고, 대규모 행사 및 회의 일정 등을 파악해 행사를 자제토록 협조를 구하게 된다. 또한 경찰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력 요청 및 격리환자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지원에 나선다.
이밖에 시는 메르스 대책지원본부에 각 부서별 근무자를 파견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전주시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반을 편성·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