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그동안 메르스의 여파로 긴장감이 지속됐던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웃음폭탄’을 선물할 코믹영화 「위험한 상견례 2」를 7월의 첫 번째 기획 영화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스크린에 올린다.
「위험한 상견례 2」는 경찰가문의 막내딸과 도둑집안의 외동아들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를 다룬 영화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오후 3시와 저녁 7시30분 하루 두 차례 상영된다.
이 영화는 당대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연출하며 방송가에서 이름을 날렸던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진세연, 홍종현, 신정근, 전수경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호흡을 맞춘 영화다.
영화는 또, 얼굴조차도 가까이 할 수 없는 경찰과 도둑의 아찔하고도 위험한 앙숙관계를 누구도 생각지 못한 상황으로 설정해 관객들에게 영화가 끝날 때까지 빵빵 터지는 웃음보따리를 선물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문예도서관사업소 곽승찬 소장은 “지난달에는 메르스 확산 우려 때문에 영화는 물론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됐는데 이달부터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예정된 문화행사를 열어갈 계획이다.”라며, 많은 시민이 이번 영화를 관람해 줄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