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신용카드 복제기 유통에 대한 수사 발표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양제) 광역수사대에서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 된, 피의자 4명은 인터넷으로 구입한 스키머 등 신용카드 위조 장비로 신용카드를 위조하여 금을 구입하여 되팔아 범죄수익금을 분배하기로 공모한 후,총책, 정보수집책, 기술자, 귀금속매입 등 역할을 분담하여, 주유소를 찾은 손님들로부터 채집한 신용카드 125명의 정보를 빼내어 12매를 위조한 후 2015. 9. 5. ~ 9. 10. 사이 경기도 수원, 평택, 군포, 안성 지역 금은방 7개소를 돌며 800만원 상당의 금반지 등을 구입하고 대구 지역 금은방에 되팔아 범죄 수익금을 챙긴 일당 4명을 검거 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채집한 정보를 공범 A가 빼돌릴 것을 우려하여 A가 소지한 휴대폰에 저장한 신용카드 정보를 빼앗기 위하여 공범 3명이 A를 수회 폭행한 후, 지갑과 휴대폰 등을 강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공범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한 3명 또한 서로를 믿지 못하고 위조한 신용카드로 구입한 금반지 등을 나머지 한명이 몰래 가지고 도망간 후 대구지역 금은방에서 되팔아 현금화하여 도피자금으로 사용했고, 나머지 범행에 가담한 자들은 공위범의 배신으로 범죄수익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검거되었다.
경찰은 위와 같이 공범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수익금도 나눠 갖지 못한 공범A의 신변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하여, A를 검거 후, 소지하고 있던 복제기(스키머, 리더기 등)와 불법적으로 취득한 신용카드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노트북을 압수하고 체포한 후 범행에 가담한 자들을 순차적으로 신속히 검거하여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본 건 수사결과 범죄 취약시간인 새벽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대부분 운전자들이 기름을 주유하고 대금결제를 하면서 운전석에서 내리지 않고 주유원에게 카드를 맡겨, 채집기(스키머)를 이용한 신용카드 정보 유출이 비교적 쉽게 이루어 졌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마그네틱 카드 복제를 통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IC카드 단말기 보급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서는 포탈사이트 범죄모의 관련 카페에 대한 지속적인 모리터링과 불법 신용카드 복제기 유통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신용카드 결제 시 각별히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