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5년 노벨화학상, 유전자 DNA 복구 과정 밝힌 과학자 3명
  • 이지혜
  • 등록 2015-10-08 10:19:25

기사수정
  • 생명체가 유전자 DNA의 손상을 복구하는 과정을 밝혀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토마스 린달(77)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명예 수석연구원, 폴 모드리치(69) 미국 듀크대 교수, 아지즈 산자르(69)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 등 세 사람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왕립과학원은 "이들 연구는 세포가 어떻게 손상된 DNA를 복구하고 유전자 정보를 보호하는지를 밝혀 살아있는 세포 기능에 대한 근본적 지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몸의 유전자 물질이 시간이 지나도 온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분자 차원에서 DNA가 지속적으로 교정 복구되기 때문인데 올해 수상자들은 이런 과정들을 규명해냈다. 

이들의 연구 성과는 항암제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손상된 DNA를 최대한 많이 복구하도록 해서 암세포 생성을 막는 원리다. 또 DNA 검사를 통해 복구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면 개인의 암 발생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다.


스웨덴 출신인 린달 연구원은 1974년, DNA가 복제 과정에서 손상될 수 있으며, 또 손상된 염기만을 골라내 치료하는 자연 복구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DNA는 세포 분열이 일어날 때마다 똑같은 형태로 복제되지만, 이 과정에서 방사선이나 자외선 등에 의해 손상된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몸은 하루에 DNA 손상이 수백만건씩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터키 출신인 산자르 교수는 센 자외선과 같은 공격에 DNA가 손상됐을 때 생명체가 스스로 이상을 고쳐내는 원리를 알아냈다.


미국인 모드리치 교수는 이런 복구시스템의 작동원리를 밝혔다. 체내에 있는 특정 효소가 잘못 만들어진 염기를 찾아내, 다시 만들도록 하거나 잘라내는 과정을 발견한 것이다. 효소가 손상되거나 결손된 부분을 발견하면 잡아 뜯어내 정상 DNA로 만드는 일종의 'DNA 수선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한편 수상자들은 상금 800만 크로나(한화 약 11억2천만원)를 나눠가지게 된다. 시상식은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Source Format:HD
Audio:NATURAL WITH ENGLISH SPEECH
Locations:CHAPEL HILL, NORTH CAROLINA / ASHBURN, VIRGINIA / DURHAM, NORTH CAROLINA, UNITED STATES
Source:NBC
Revision:3
Topic:Science
Source News Feeds:Core News
ID:tag:reuters.com,2015:newsml_WD33Z8KEF:3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