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가 주최한 제10회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가 지난 19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청소년 영상 문화 축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중․일 3개국 청소년들이 제작한 24개 작품을 소개한 제10회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는 평화를 주제로 다룬 영화들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내실을 기했으며, 영화제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축제로 구성됐다.
16일 개막식에서는 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24개 작품에 대한 소개와 감독에 대한 무대인사와 개막작 상영, 홍보대사 인사, 축하 공연이 이어졌으며, 유영록 김포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영상 문화 축제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17~18일 양일간에는 본선 진출 작품 상영, 청소년 영상 문화 포럼, 청소년동아리 페스티벌 등으로 지역 내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특히 애니메이션 제작과 영화 촬영장비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영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자의 호응을 얻었다.
폐막식은 500여명의 국내외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진행됐으며, 색소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인․단체 부문 시상과 축하공연으로 뜨거웠던 영화제 현장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유영록 시장은 김포시는 한반도 평화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곳으로, 한․중․일 3개국 청소년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평화에 대한 생각을 영상 문화로 표현한 작품으로 경험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영화제 폐막 소감을 전했다.
폐막식에서는 개인 6개 부문과 단체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 졌으며, 대상인 금용상은 수원대학교 김경은 감독의 영화「가족사진」이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미츠시마 테츠야, 링핑 심사위원은 “가족사진 숙제를 받은 아이의 바람과 간절함이, 안타까운 현실의 이야기로 전환되어 여러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라며 심사평을 했다.
금회 영화제는 시 청소년들에게 상업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주는 한편, 영상을 활용한 문화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