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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폭’ 서울 활개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4-27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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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거뒤 쫓겨 나면 재입국... 피해주민 보복 우려 쉬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선족들을 모아 범죄단체를 결성, 유흥업소 주인 등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연변 흑사파’ 두목 양모(38)씨 등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흑사파 두목등 32명 검거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7월 중국 연변 출신 폭력배들을 모아 ‘연변 흑사파’를 결성한 뒤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2시쯤 가리봉동 한 포장마차에서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중태에 빠지게 하는 등 2006년 10월부터 2007년 2월까지 9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일 오전 7시쯤 구로동 구로병원 앞 도로에서 B씨를 협박해 100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유흥업소들을 상대로 10차례에 걸쳐 250만원을 뜯어낸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일부 시민 피해 우려 방탄복 경찰은 이들이 국내 폭력조직과는 달리 다리에 칼이나 도끼를 차고 다니면서 작은 시비에도 공공연하게 이를 꺼내 휘두르고 위력을 과시하며 ‘공짜 술’을 얻어먹는 등 1970∼80년대 국내 조폭의 특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신고하더라도 가해자가 곧 신분을 세탁한 뒤 재입국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으며 유흥업소 업주 가운데는 칼에 맞을 것을 대비해 방탄복을 입고 다니는 시민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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