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연말연시 온정의 손길 이어져
연말연시를 맞아 전남 함평군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월야면자원봉사회(회장 임숙자)는 독거노인 등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회원 15명은 궂은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성껏 김장을 담가 소외계층 30여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임 회장은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역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함평생활개선연합회(회장 윤경랑)는 회원들이 직접 가꾼 나물콩을 판 수익금 100만원을 함평군에 기탁했다.
특히 올해는 가물어 재배하는 데 힘들었지만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쓴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몰랐다.
윤 회장은 “농번기에도 내 일처럼 참여하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웃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3일 나산면에서는 주민 박길구 씨가 연탄 2000장을 나산면사무소에 기부했다.
박 씨는 “연말을 맞아 추위에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적은 금액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나산면은 이 연탄을 관내 독거노인 1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신 분들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다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