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상남도 수산기술사업소, 고소득 품종 '비단가리비'의 자연채묘기술 실마리 찾다
  • 김성권
  • 등록 2016-01-21 14:14:12

기사수정
  • 비단가리비 생식소 조직분석을 통한 채묘기술개발

 

▲ 비단가리비

경상남도 수산기술사업소(소장 정운현)는 고소득 수산물로 각광받고 있는 비단가리비의 자연채묘와 양성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종패(씨앗) 수급과 대량양식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비단가리비 생식소 발달에 따른 산란과정과 채묘(자연으로부터 씨앗을 모으는 과정)시기의 상관관계를 규명함으로서 안정적인 양식기술 확립과 어업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그동안 비단가리비의 종패확보는 주로 중국으로부터 수입되었거나 지역에서 생산된 미더덕 또는 피조개의 자연 채묘 시 혼획되어 부착된 자연치패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치패를 확보함으로서 안정적인 치패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기존 양성방법은 비단가리비의 성장에 따라 어린 치패육성, 중간육성, 본양성단계 등 성장 크기에 따라 단계를 세분화하여 채롱망에 수용 관리하였기에 인건비가 생산비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수산기술사업소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진해만 해역 내 비단가리비 모패(어미조개)의 이식을 통한 모패장 조성은 물론 계절에 따른 모패 성숙도조사, 모패의 조직학적 발달 규명, 비단가리비 유생출현과 채묘결과의 상관관계 등을 조사하여, 자연현상에 의존해왔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과학적인 채묘과정 분석을 통해 대량치패 확보 방안 및 비단가리비 자연채묘의 최적기를 규명하고자 한다

또한, 양식과정 수용밀도별 성장률과 폐사율을 최적화하여 최소한의 망갈이로 비단가리비 대량생산을 이끌어 낼 새로운 양식방법 개발로 어업경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2015년 1차년도에는 비단가리비의 과학적 자연채묘 분석을 통해 치패 37천미를 자연에서 확보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지난 12월에는 비단가리비 모패 생식소의 조직학적 연구 성과 결과를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성과 보고회에서 발표하는 등 비단가리비 자연채묘 및 양성시험 기술개발이 순항 중에 있다.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 관계자는“그동안 비단가리비 자연채묘의 성과 부족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이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이번 모패 생식소의 조직학적 연구를 통해 자연채묘 어려움의 실마리를 찾아 어려움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비단가리비 연구 성과는 굴, 진주담치 등 일부 품종에 국한된 패류양식 재구조화를 가속화하고 비단가리비를 경남도의 특화된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육성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