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희망장난감도서관, 토요일에도 놀러 오세요.”
- 지난해 7월 이후 1만4000여 명 인기몰이, 2억여 원 양육부담 경감 효과
- 전국 최초 광역지자체 청사에 설치… 민․관 협력 성공모델로 벤치마킹
○ 광주광역시는 출산장려 정책의 하나로 청사 1층 시민숲에 설치한 희망장난감도서관이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직장맘들의 편의를 위해 이달부터 토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 토요일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
○ 첫 토요일 개방일인 지난 5일에는 50여 명이 다녀갔다. 농성동 거주 직장맘 이모(38‧여‧서구 농성동) 씨는 “값비싼 장난감을 한 달에 두 세 번씩 빌려 쓰고 있다.”라며 “가게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데, 토요일에도 아이와 함께 와서 놀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 본격적인 나들이철로 접어들면 자전거 타기 등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시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장난감은 비싼 가격에 비해 싫증을 쉽게 내 사용기간이 짧고, 인기 높은 소서는 구입가가 30여 만원에 달해 실속파 부모들이 대여를 선호하면서 지난 2007년 관내에 1곳이었던 장난감도서관이 현재는 9곳으로 늘어났다.
○ 시는 중고 출산육아용품 기부로 운영한 빛고을키즈공유센터가 민간부문과의 영역 중복 등으로 사업이 위축되자, 장난감 대여 수요 증가를 고려해 신세계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인 장난감도서관을 유치했다.
○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후 장난감 대여, 놀이방, 프로그램 참여 등 이용 인원이 1만4000여 명에 달할 만큼 인기 있다. 특히 1개당 평균 5만원 상당인 장난감 대여가 4000여 건으로 2억여원의 양육부담을 경감했는데, 무료인 자유놀이방 이용까지 감안하면 양육부담 경감 효과는 훨씬 크다.
○ 특히 광역지자체 청사 내 설치된 전국 최초 사례이고,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 성공모델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 운영은 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을 맡고 있으며, 7세 이하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연회비는 3만원, 소정의 프로그램 참가비를 받고 있다.
※ 문의 : 희망장난감도서관(062-613-5555)
○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장난감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더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끝> 김의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