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 BTP-동명대, ‘조선해양 분야 알파고’ 구현 본격화
  • 윤만형
  • 등록 2016-06-28 16:59:02

기사수정
  • 신 블루오션 선점, ‘4차 산업혁명 구현’ 본격 착수

해양수도 부산의 (재)부산테크노파크(BTP. 원장 김태경)와 동명대(총장 오거돈)가 조선해양 분야 신 블루오션 ‘해양플랜트O&M(Operating and Maintenance, 운전과 유지보수) 시장’ 개척을 위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4차 산업혁명 및 ‘조선해양 분야 알파고’ 구현 본격화에 들어갔다.


BTP(주관기관)-동명대(참여기관)의 미래인력 수요가 많은 ‘클라우드 기반 해양플랜트 O&M 엔지니어링 가상 시스템 기반 구축사업’(운송 설치 해체 분야 OSV, DP System, Mooring System)이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신규사업 선정평가 결과, 최근 사업자로 확정됐다.


총 사업비는 215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및 민자 115억원)으로, 6월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진행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산-학-연 협력투자를 우리나라 미래먹을거리(신성장) 산업 분야에 본격화해 그 성과를 (주)마스텍중공업, 지에스해양, (주)강남, 네오텍이앤지, 선보공업, 우성조선 외 55개사(총61개) 등이 활용한다.


동명대는 슈퍼컴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 수준의 해양플랜트 설계 기술과 운영 전문인력을 자체 확보 양성해 대한민국의 새 성장 엔진으로 장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명대의 GPU 기반 슈퍼컴은 개인 PC 수백대 내지 수천대를 한 번에 가동하는 효과를 내는데, 이를 해양플랜트 설계기술 등에 접목해 연봉 1억원 규모의 플랜트 설계 분야 등 국제인증 전문인력을 2030년까지 300명 가량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동명대는 이를 통해 많게는 수만명의 실업자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 조선해양 산업이 기존의 저부가가치성 ‘건조(제조)’ 위주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양플랜트 산업은 탐사-설계-건조-운송-설치-시험 운전-운전과 유지관리-해체 등의 단계로 이뤄지는 산업이며, 건조 이후 단계인 ‘해양플랜트 O&M’은 해양플랜트 전체 부가가치(단계별 부가가치: 탐사7%, 설계8%, 건조35%, 운송2%, 설치3%, 시험 운전1%, 해체4%)의 45%를 차지하며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신 블루오션’이다.


이에따라 조선·해양플랜트 강국들은 해양플랜트 O&M 분야를 막대한 투자로 집중 육성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해양플랜트 O&M 분야 수준은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왔다.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산업은 대형 조선사의 건조에 치중돼 있어 최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해양플랜트 O&M은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의 진출이 용이하며 지속적 발전이 예상되는 분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동명대 노태정 부총장은 “대륙붕(깊이 200m 까지인 바다)이 아닌 심해의 해상-수중-해저(깊게는 수km까지) 등에서의 원유 가스 시추 등의 플랜트 작업은 거대 용량의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해야 하는 초고난도 기술이 필요한데, 슈퍼컴 융합기술로 그 기반(가상시스템, 시뮬레이터)을 구축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O&M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돈 총장은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건조 부문에서는 세계1위를 선도했지만, 해양플랜트 전주기 부가가치의 절반을 차지하는 O&M 산업의 국가경쟁력은 거의 제로 수준으로 실질적 가치 창출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못 해 왔다”며 “동명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련 설계 및 시험평가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세계적 수준으로의 제4차 산업혁명을 이뤄나가며 중단 없는 전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