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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회장 “한-중 사드문제 또다른 해결책은 민간외교”
  • 주정비
  • 등록 2016-08-02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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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적인 예술공연이나 김치 담그기 행사드을 통해 남도 알릴 터

지난 7월 25일(월) 오후 4시 세계 최대인구 도시 중국 중경(충칭)시 장수(창서우)구 벽계원 호텔 대연회장에서 ‘한국 남도의 거리’ 조성 선포식이 열렸다.


지난해 12월 28일 중경시 장수구 벽계원 호텔 대연회장에서 장수구관광청과 중국해외관광 10대운영업체 중 하나인 중국환경국제여행사유한회사가 장수 보리고진에 해외관광객 특히 한국관광객들의 쇼핑, 음식, 오락을 즐길 수 있는 ‘KOREA TOWN-한국의 거리’ 조성에 합의하고 마케팅기본협정 체결에 따른 것이다.


사드배치로 한-중 관계가 복잡한 상황임에도 중국 내륙 한복판에서 ‘한국 남도의 거리’ 조성행사가 열려 많은 의미를 가지게 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종락 회장은 “ 거센바람이 불어야 억세 풀인지 알수 있고,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 진정한 신하를 알 수 있다는 당태종 이세민이 재상 소우에게 했던 말을 인용하며 비록 국가의 이해관계는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민간외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종락 회장은 “광주·전남에 체험관광이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중국 어느 한 지역에 기반을 구축해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해야만 현실적으로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며 “그동안 광주·전남 지자체들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하면서도 근복적인 해결책은 찾지 않고 말과 전시행정으로만 진행해왔다. 실질적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남도만의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번 ‘남도의 거리’에 들어서는 홍보관이나 특산품 매장을 통해 ‘남도의 아름다움이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면 충분히 관광객 유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남도의 거리에서 정기적인 예술공연이나 김치담그기 등 광주·전남의 우수한 축제를 재연하고 우리지역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통해 예향이 살아있는 광주·전남을 최대한 알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중경관광 사업은 급속한 발전을 하여 투자와 소비 두 측면에서 모두 고속증가세를 보여 왔다.


통계에 따르면 중경시 관광소비는 전 시의 사회상품소비총액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경시 관광 중 최상위로 발돋움을 한 장수 관광산업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수호와 장수 보리고진 두 개의 관광지가 국가 4A급으로 평가받고 장수호-장수 보리고진이 최초로 중경시 10대 관광휴양지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장수에는 웅장하고 독창적인 보리산까지 이어지는 만수 등산로를 선보이게 되면서 전국 최대의 장수문화를 양생한 관광클러스터가 조성됐다.


이로 인해 장수구는 중화장수원조의 매력을 충분히 나타냈고 장수관광산업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음을 알려줬다.

이와 동시에 선녀산(仙女山), 도화원(桃花源), 금불산(金佛山),대열곡(大裂谷)등 대표적인 관광지 및 휴양산업이 빠르게 형성되면서 중경이 국제 및 국내 유명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유리한 기반을 만들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거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장수관광은 과연 어떻게 독창적인 사고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경쟁력을 키워 더욱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당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장수경제발전전략중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장수보리고진에 한국의 거리를 만들어 이곳을 찾은 중국관광객을 중경관광 집산지로 끌어들이고 또 이를 중심으로 해외관광객들의 선녀산,도화원,장수호 등 명소의 통합관광도 가능케 됐다.

이번 장수구 코리아타운 조성을 위해 에버투어(주)은 ㈜제이에스네트웍스를 설립해 중국환경국제여행사 서남지사(대표 김웅호), 중경환경여유개발유한회사(대표 김파)와 파트너로 손잡고 코리아타운 조성에 들어갔다.


두 회사의 협약을 통해 중경-한국과의 상호우호교류 무대의 장이 되고 수많은 한국관광객들의 중경방문이 또한 수많은 중경시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호 남구청장, 전동평 영암군수, 차주경 완도 부군수, 나상인 나주시 기획예산실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편 퓨전 국악단 루트머지(대표 홍윤진)는 남도명창 박혜진의 ‘가야금 병창 새타령’, 엄률희의 ‘버꾸춤’, 이현희-문서희의 ‘교방무’, 홍윤진-김현경-박혜진의 ‘첨밀밀, 달빛아래 오동잎 모두 지고’등을 선보여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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