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외교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8차 3국 외교장관회의가 24일 도쿄에서 개최됐다.
이들은 다음달 초 중국에서 열릴 G20 회담을 앞두고 회의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해 미사일이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낙하된 지 몇 시간 후 개최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중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우리는 (상황이) 더 긴장되고 복잡하게 되지 않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3국은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일본과 중국에서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등 복잡하게 얽힌 동북아시아 갈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