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미·일 외교 ‘북 도발에 강력 대응’ 공동성명 채택
  • 윤만형
  • 등록 2016-09-19 18:36:12

기사수정
  • “북한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응 견인”
  • 긴밀한 공조로 강력하고 신속한 신규 안보리 결의 주도


▲ KEVIN HAGEN / POOL /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장관은 북핵 문제 관련 핵심 이해 관계국으로서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응을 견인해가기로 했다.


3국은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고 신속한 신규 결의 채택 ▲안보리 차원의 제재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 ▲여타 대북 압박 조치 추진 관련해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제71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뉴욕 방문의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대신과 18일 오후(현지시간)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회담은 대부분의 시간을 북핵·북한 문제 논의에 할애,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더욱 급박하고 엄중해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전방위적이고 강력한 대북제재·압박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3국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국제사회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안보리 결의 이행 견인 ▲신규 안보리 결의 채택 노력 주도 ▲불법활동 포함, 핵·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원 제한 강화를 위한 가능한 자국의 독자적 조치 검토 ▲북한 인권 침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논의 모멘텀 강화를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은 대한(對韓) 방위공약과 관련, 모든 범주의 핵 및 재래식 방어역량에 기반한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이 포함됨을 거듭 확인했다.


또한, 3국 장관들은 북한 정권이 민생을 외면한 채 핵·미사일 개발 고도화에 희소한 자원을 전용하고 있음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해 이번 유엔 총회를 포함, 국제사회의 논의 모멘텀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긴밀하고 체계적인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난민,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인권, 개발협력, 전염병,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도전 해결을 위한 3국간 관련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공동 성명은 2010년 이래 3국 외교장관 차원으로는 처음 발표된 것으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유엔 총회 개막 직전 3국이 대북 제재·압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관련 노력을 선도해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 능력이 이번 5차 핵 실험과 최근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도화됨에 따라 이 시점에서 강력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한반도와 동북아 차원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와 유엔의 권능을 계속해서 능멸하지 못하도록 유엔 안보리는 강력한 신규 결의안을 신속하게 채택해 유엔 안보리의 신뢰와 권능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특히 “김정은과 북한 정권은 모든 잘못된 행위와 도발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만 할 것”이라며 “북한이 맹목적으로 지금의 길을 계속 간다면 그 길이 파멸의 길이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 정권의 도발적이고 무모한 행위는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킬 뿐”이라며 “추가 도발 및 핵·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를 중단하고 진지한 비핵화 대화의 길로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대신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국제사회의 행동을 필요로 한다”며 “새로운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해 대북 압박을 강화함으로써 북한으로 하여금 고립돼 밝은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